경국지색
(傾 기울어질 경, 國 나라 국, 之 갈 지, 色 빛 색)
경국지색
뜻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의 미인이라는 의미의 고사성어
유래
<한서>에 나오는 이연년의 시에서 유래
북방에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
세상을 벗어나 홀로 서 있네.
한번 돌아보니 성이 기울고
다시 돌아보니 나라가 기우는구나.
어찌 성을 흔들고 나라를 무너뜨림을 알지 못하는가
아름다운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다네.
이 노래는 이연년이 무제 앞에서 절세미인인 자기 누이동생을 자랑하여 부른 것이다. 무제는 이때 이미 50 고개를 넘어 있었고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날아갈 듯 춤추는 솜씨에 매혹되었는데, 이 여인이 무제의 만년에 총애를 독차지했던 이부인이다.
그녀가 병들었을 때 무제가 문병을 와서 얼굴 보기를 청하였으나 초췌한 얼굴을 보이기 싫다고 끝내 얼굴을 들지 않았다고 한다.
이 부인은 나라를 기울게 한 적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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