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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양두구육 뜻

by 뭐라고 하지 2023. 4. 1.

양두구육 -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음을 일컫는 말

 

같은 말로는 표리부동, 권상요목, 명종복배, 구밀복검, 양봉음위가 있으며, 반대말로는 표리일체가 있다.

 

 

양두구육

춘추시대 제나라 영공은 총애하는 첩인 융자가 남장을 하고 다니자 그걸 좋아했다. 그 취미가 온 나라에 퍼지자 제나라 여인들이 온통 남자 복장을 하기 시작했고, 이를 전해 들은 영공은 남장을 금지시켰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당대 명성 있는 사상가인 안자를 만난 영공은 금지령이 지켜지지 않는 까닭을 물었고 안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군주께서는 궁궐 안에서는 여인들에게 남장을 허하면서 궁 밖에서는 못하게 하십니다. 이는 곧 문에는 소머리를 걸어놓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어찌하여 궁안에서는 금지하지 않습니까? 궁중에서 못하게 하면 궁 밖에서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영공은 궁중에서도 남장을 금하게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나라에는 남장을 하는 여인이 없게 되었다고 송나라 때 지어진 <오등회원>등에 전해지는 이야기다.

 

이 일을 두고 공자가 안영을 찬양하기 위해서 안영은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라는 말을 하였는데 여기서 고사성어 표리일체가 생겼다.

 

이후 여러 문헌과 구전에 의해 원문의 소머리는 양머리로, 말고기는 개고기로 바뀌어 쓰이고 있다.

 

안자 - 제나라의 재상

 

안자와 관련된 고사성어로 귤화위지, 의기양양, 갈이천정, 이도살삼사 그리고 양구구육이 있다고 합니다. 고사성어이니 유래도 다음에 한번 찾아보고 싶습니다

 

귤화위지 

강남의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사람도 환경에 따라 기질이 변한다는 말

 

의기양양

뜻한 바를 이루어 만족한 마음이 얼굴에 나타난 모양

 

갈이천정

목이 말라야 그제야 우물을 판다는 뜻으로 미리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일이 지나간 뒤에는 아무리 서둘러 봐도 아무 소용이 없음 또는 자기가 급해야 서둘러서 일을 함

 

이도살삼사

복숭아 두 개로 선비 셋을 죽임. 매우 놀랍고도 교활한 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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