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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 사자성어 & 그 외

무신불립 無信不立 신뢰의 중요성

by 뭐라고 하지 2023. 5. 19.

스승과 제자가 신뢰에 대해 논하는 거 같다 멀리에 산과 큰 소나무가 보이고 옆에는 대나무가 있습니다

무신불립 (無信不立)

  • 無(없을 무): 없다, 비어 있다.
  • 信(믿을 신): 믿다, 신뢰.
  • 不(아닐 불): 아니다.
  • 立(설 립): 서다, 일어나다.

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는 의미로, 사람이나 국가가 존립하려면 신뢰가 필수적이라는 뜻이다. 신의와 믿음이 없다면 어떠한 일도 이루어질 수 없음을 강조한다.

 

유래

《논어(論語)》 「안연편(顔淵篇)」

자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공자는 "식량을 풍족하게 하고, 군대를 충분히 하고, 백성의 믿음을 얻는 일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자공이 "부득이하게 한 가지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포기합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군대를 포기하여야 한다고 답합니다. 자공이 다시 나머지 두 가지 중에 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묻자 공자는 식량을 포기해야 한다며 "예로부터 사람은 다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백성의 믿음이 없이는 서지 못한다고 대답합니다.

《삼국지(三國志)》

중국 후한 말 북해 태수를 지낸 공융은 조조의 공격을 받아 위험한 서주 자사 도겸을 도우기 위해 유비에게 공손찬의 군사를 빌려서 도겸을 도와주게 하였습니다.

공융은 군사를 가지게 되면 유비의 마음도 변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유비에게 신의를 잃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그러자 유비는 "성인은 '예로부터 내려오면서 누구든지 죽지만 사람은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군대를 빌릴지라도 이곳으로 꼭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유의어

  • 백척간두(百尺竿頭):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상황.
  • 진퇴양난(進退兩難): 앞으로 나아가기도, 뒤로 물러나기도 어려운 상태.
  • 배수진(背水陣): 물러설 곳 없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상황.

 

반의어

  • 여유만만(餘裕滿滿): 여유롭고 급하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