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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 사자성어 & 그 외173

콩나물의 효능과 영양소 면역력 숙취 해소에 좋은 이유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콩나물은 우리 식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가격도 부담 없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반찬, 국, 찜, 무침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특히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콩나물의 영양 성분은 머리, 줄기, 뿌리 부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머리 부분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줄기는 섬유소가 많아 장 건강에 좋고, 뿌리 부분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 있어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콩나물에 함유된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향상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소플라본 성분은 골다공증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촉진과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2025. 4. 10.
백가쟁명 (百家爭鳴) 뜻 백가쟁명 (百家爭鳴)百(일백 백): 많다, 여러.家(집 가): 집, 학파.爭(다툴 쟁): 다투다, 경쟁하다.鳴(울 명): 울다, 소리를 내다.수많은 학자나 학파가 자유롭게 자기 주장을 내세우며 논쟁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학문이나 사상이 활발히 논의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가 각자의 사상을 펼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공자, 묵자, 장자, 한비자 등 수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해 나라와 백성의 도리를 논하고 이상사회를 그렸지요.이처럼 다양한 학파가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며 다투던 시대를 가리켜 ‘백가쟁명(百家爭鳴)’이라 불렀습니다. 학문이 활발했던 그 시절은 사상적 황금기로 기억되며, 후세에도 자유로운 토론과 표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로 전해집니다. 2025. 4. 8.
백골징포 (白骨徵布) - 죽음조차 면하지 못한 세금 백골징포 (白骨徵布)白(흰 백): 희다.骨(뼈 골): 뼈.徵(부를 징): 부르다, 징수하다.布(베 포): 베, 천.죽은 사람의 이름으로까지 세금을 징수하던 폐단을 이르는 말로, 조선 후기 군정의 부패와 문란을 상징하는 사자성어입니다.유래조선 후기는 포를 내는 것으로 군역을 대신하던 시대였습니다. 본래는 생존한 성인 남성이 부담해야 할 의무였지만, 시간이 흐르며 탐관오리들의 손에 의해 제도는 점점 부패하였습니다.심지어 죽은 자의 이름까지 군적에 올려 포를 징수하는 일이 벌어졌고, 산 사람뿐 아니라 백골조차 세금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백골징포(白骨徵布)’라 불렀고, 조선의 피폐한 행정 실태를 보여주는 말로 남게 되었지요.이와 함께 ‘황구첨정(黃口簽丁)’처럼, 갓난아이에게도 군포를 물리는 사례.. 2025. 4. 7.
방휼지쟁 (蚌鷸之爭) - 다툼 끝에 웃는 제삼자 방휼지쟁 (蚌鷸之爭)蚌(방합 방): 조개.鷸(도요새 휼): 도요새.之(갈 지): ~의, ~의 관계.爭(다툴 쟁): 다투다, 싸우다.도요새와 조개가 서로 다투다 결국 어부에게 함께 잡힌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로, 두 사람이 싸우는 틈을 타 제삼자가 이득을 챙기는 상황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전국시대 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려 하자, 소대(蘇代)라는 유세가가 조왕에게 전쟁을 만류하며 고사를 들려주었습니다.“도요새가 해변에서 조개를 먹으려 부리를 찔러 넣자, 조개는 껍질을 닫아 도요새의 부리를 물었습니다. 도요새는 부리를 빼내지 못하고, 조개도 껍질을 열 수 없어 둘은 팽팽히 맞섰지요. 마침 어부가 지나가다가 그 둘을 모두 낚아채 이득을 보았답니다.”소대는 이 고사를 통해 조나라가 연나라와 다투면 결국 진.. 2025. 4. 5.
벼슬보다 푸른 산, 천석고황 (泉石膏肓) 천석고황 (泉石膏肓)泉(샘 천): 샘, 물이 솟아나는 근원.石(돌 석): 돌, 바위.膏(기름 고): 기름, 또는 기름지다. 여기서는 병을 뜻함.肓(명치끝 황): 명치끝, 병이 깊이 들어 고칠 수 없는 부분.샘과 바위를 즐기는 병이 고황에까지 들었다는 뜻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몹시 사랑하여 마치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린 것처럼 여긴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유래중국 당나라 시대, 벼슬을 마다하고 산수 속에 몸을 맡긴 은사 전유암(田游巖)은 조정에서 여러 차례 벼슬을 권했지만 매번 거절했습니다. 누군가 이유를 묻자 그는 웃으며 말했습니다.“나는 천석고황이라, 샘물과 바위가 내 병이 되었소. 이 병은 고황에 들어 더는 고칠 수 없소.”이 말을 들은 이들은 그가 얼마나 자연을 사랑하고, 또 그 안에서의 삶을 .. 2025. 4. 5.
뼈에 새긴 은혜, 잊지 않으리 – 각골난망 (刻骨難忘) 각골난망 (刻骨難忘)刻(새길 각): 새기다, 깊이 새겨 두다.骨(뼈 골): 뼈, 신체의 근본 구조.難(어려울 난): 어렵다, 쉽지 않다.忘(잊을 망): 잊다, 기억하지 못하다.남에게 입은 큰 은혜를 뼈에 새긴 듯이 잊지 못한다는 뜻으로, 받은 은혜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현할 때 쓰이는 사자성어입니다.각골난망이라는 표현은 특정 인물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고사는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유교 문화권에서 은혜를 깊이 새기고 갚는 덕목을 강조하는 말로 전해져 왔습니다.특히 제자들이 스승에게, 또는 백성이 군주에게 표현하는 감사의 말로 자주 쓰였으며, 죽은 뒤에도 그 은혜를 잊지 못한다는 백골난망(白骨難忘)이라는 표현과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가르침이나 도움을 받은 자가 그 은혜를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언젠가 반드시..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