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소사번(食少事繁)
- 食(밥 식): 먹다, 음식.
- 少(적을 소): 적다, 조금.
- 事(일 사): 일, 업무.
- 繁(번거로울 번): 번거롭다, 많다.
먹는 것은 적고 일은 많다 ( 건강을 돌보지 않고 바쁘게 일한다)
유래
삼국지에 나오는 이야기로 제갈량이 두 번째 출사표를 내고 위나라 공략에 나서 사마의와 대치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제갈량은 속전속결을 하려고 하였지만 사마의는 지구전을 펼치며 제갈량이 지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사마의가 촉의 사자에게 "공명은 하루 식사와 일처리를 어떻게 하시오?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사자는 "승상께서는 새벽부터 밤까지 손수 일처리를 하시며 식사는 아주 적게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사마의는 "먹는 것은 적고 일은 많으니 어떻게 오래 지탱할 수 있겠소?"라고 말했습니다. 사자가 돌아와 사마의의 말을 전하니 제갈량이 "그 말이 맞다. 나는 아무래도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제갈량은 병이 들어 54세의 나이로 오장원에서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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