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기양양 - 뜻한 바를 이루어 만족한 마음이 얼굴에 나타난 모양
意 뜻 의
氣 기운 기
敭 오를 양
敭 오를 양
춘추시대 안자가 제나라의 재상이 되어 국정을 다스릴 때, 아주 높은 직책임에도 됨됨이가 겸손하고 점잖았고, 수레에 앉아 외출할 때도 자기 직책을 뽐내지 않고 늘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고 한다.
오히려 그이 마부가 고개를 뻣뻣이 들고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의기양양해서 수레를 몰고 다녔다.
어느날 일을 마치고 돌아온 마부에게 마부의 아내는 이혼을 요청하였고, 갑작스러운 말에 어리둥절해진 마부가 그 까닭을 묻자 아내가 그 이유를 답하였다.
"당신은 일개 마부로써 마차를 끄는 것에 뽐내지만, 당신이 모시는 안자께서는 키가 6자도 채 안 되심에도 일국의 재상 이십니다 안자께서 승 거하실 때는 늘 나랏일에 걱정하시고 초왕도 두려워하는 인재지만, 당신은 키가 8자나 되면서 마부인 것에 시건방질이니 저는 이 부끄러움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혼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후 마부는 다시는 뽐내지 않고 겸손해졌고 마부의 행동이 바뀐 이류를 알게 된 안자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 스스로 고치는 것은 큰 용기"라고 마부를 칭찬하고 그에게 벼슬을 주었다.
1자 = 30.30303cm
음... 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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