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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 사자성어 & 그 외

와신상담 臥薪嘗膽 고난을 이겨내는 끈기와 복수의 다짐

by 뭐라고 하지 2023. 5. 31.

와신상담 臥薪嘗膽

와신상담(臥薪嘗膽)

  • 臥(누울 와): 눕다, 쉬다.
  • 薪(섶 신): 장작, 땔감.
  • 嘗(맛볼 상): 맛보다, 경험하다.
  • 膽(쓸개 담): 쓸개, 담력.

땔나무 위에 눕고 쓸개를 맛보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난을 참고 견디어 심신을 달련함)

 

유래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인접한 오나라와 월나라는 앙숙지간으로 오나라 왕인 합려는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갔지만 월나라 왕 구천에게 크게 패하고 월나라 장군 여고부에게 맞은 화살의 상처가 악화되어 죽게 됩니다.

합려는 죽기 전에 아들 부차에게 반드시 원수를 갚아 달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그 후로 부차는 아버지의 복수를 잊지 않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가시 많은 땔나무 위에 누워 자면 자신의 방을 드나드는 신하에게 "부차야! 너는 구천이 너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외치게 하면서 복수를 맹세하며 때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구천은 부천의 이러한 복수심을 알고 선수 쳐 공격을 하였지만, 오히려 크게 패하고 회계산에서 농성을 하였지만 결국 오나라에 항복하고 갖은 고역과 모욕을 당하고 신하의 나라가 되기로 맹세하고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구천은 나라로 돌아오자 몸과 마음을 채찍질하며 지난 치욕을 상기하며 항상 쓸개를 곁에 매달아 두고 앉아서나 누워서나 쳐다보고 올려다 보고 음식을 먹을 때도 쓸개를 맛보며 "너는 회계산의 치욕을 잊었느냐?"라며 마음을 다 잡습니다.

회계의 치욕을 잊지 않았던 구천은 다시 군사를 일으켜 오나라를 쳐들어갔고 이십여 년 만에 오나라 도읍을 점령하고 부차를 사로잡아 귀양을 보냈으나 그가 깨끗이 자결함으로써 구천은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