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구우후 (鷄口牛後)
- 鷄(닭 계): 닭.
- 口(입 구): 입.
- 牛(소 우): 소.
- 後(뒤 후): 뒤, 뒤쪽.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 (큰 집단의 말석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
유래
전국시대에 유명한 전략가인 소진은 당시 최강국이었던 진(秦)에 대항하기 위해 나머지 6개의 제후국((한 (韓), 위 (魏), 조 (趙), 연 (燕), 제 (齊), 초 (楚))은 연합하여 대항해야 한다는 책략인 합종책(合縱策)을 주장하였습니다
소진은 당시 최강국인 진나라의 동진정책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한, 위, 조, 연, 제, 초 6국을 순방하던 중 한나라 선혜왕을 알현하였습니다.
"전하, 한나라는 자세가 견고한 데다 군사도 강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싸우지 아니하고 진나라를 섬긴다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진나라는 한 치의 땅도 남겨 놓지 않고 계속 국토의 할양을 요구할 것입니다.
하오니 차제에 6국이 남북으로 손을 잡는 합종책으로 진나라의 동진책을 막고 국토를 보전하십시오.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말라는' 옛말도 있지 않습니까?"라는 소진의 말에 선혜왕은 합종책에 전적으로 찬동하였습니다.
6국의 군왕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소진은 여섯 나라의 재상을 겸임하는 종약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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