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녹산의 난(安祿山之亂), 또는 안사의 난(安史之亂)은 중국 당나라 현종 시기(755~763년)에 안녹산과 그의 부하 사사명이 일으킨 대규모 반란으로, 당나라의 안정과 번영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 반란의 배경에는 당 현종이 양귀비와의 사랑에 몰두하며 정사를 멀리한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현종은 양귀비의 사촌 양국충을 총애하며 정치의 실권을 넘겼고, 그 결과 부패와 환관 정치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또한, 국경 방어를 위해 북방 이민족 출신인 안녹산을 절도사로 임명했지만, 그의 야망이 커지면서 결국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안녹산은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수도 장안을 점령하고 연(燕)나라 황제를 자처했으며, 당 황실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위구르 등의 외부 지원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반란은 약 8년간 이어졌으며 안녹산은 내분 속에 아들 안경서에게 암살되고, 뒤를 이은 사사명도 내부 갈등으로 아들 사조의에게 살해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결국 당나라가 반란을 진압했으나, 이로 인해 국력은 크게 약화되었고, 지방 군벌의 독립성이 커져 당나라의 중앙 권력은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이 난으로 당나라는 서서히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으며 이후 오대십국 시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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