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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 사자성어 & 그 외

인간 본성의 따뜻한 울림, 측은지심 惻隱之心

2024. 11. 22.

측은지심 惻隱之心

측은지심 (惻隱之心)

  • 惻(슬퍼할 측): 슬퍼하다, 가엾게 여기다.
  • 隱(숨을 은): 숨다, 가엾어하다.
  • 之(갈 지): ~의, ~하는.
  • 心(마음 심): 마음, 심장.

다른 사람의 불행이나 고통을 보고 가엾게 여기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뜻합니다. 이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도와주고자 하는 선한 마음을 나타냅니다.

맹자(孟子)가 제시한 사단(四端) 중 하나로,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의 근거가 됩니다. 맹자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남의 고통을 보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지닌다고 주장하며, 이를 측은지심이라고 불렀습니다.

맹자의 『맹자(孟子)』 공손추장(公孫丑章)에는 한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할 때, 이를 본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생긴다고 언급됩니다. 이 마음이 바로 측은지심으로, 인간이 본성적으로 지닌 선한 마음의 증거로 제시됩니다.

측은지심은 '인(仁)'의 근본이 되는 마음으로,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도덕적 행동의 출발점으로 여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