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안제미 (擧案齊眉)
- 擧(들 거): 들어 올리다.
- 案(밥상 안): 밥상.
- 齊(가지런할 제): 가지런하다.
- 眉(눈썹 미): 눈썹.
밥상을 눈썹 높이까지 공손히 들어 올린다는 뜻으로, 아내가 남편을 극진히 공경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래
후한 시대 학자 양홍(梁鴻)과 그의 아내 맹광(孟光)의 이야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양홍은 청렴하고 절개가 굳은 선비로,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맹광은 피부가 검고 체구가 큰 여성이었지만, 현명한 양홍을 존경하여 그와 혼인하였습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산속에서 농사를 지으며 소박한 삶을 살았습니다. 맹광은 매일 남편이 일에서 돌아오면 정성을 다해 밥상을 준비했고, 이를 눈썹 높이까지 공손히 들어 남편에게 바쳤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후대에 ‘거안제미’라는 표현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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