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무면목 (劍無面目)
- 劍(칼 검): 칼, 무기.
- 無(없을 무): 없다, 존재하지 않다.
- 面(낯 면): 얼굴, 체면.
- 目(눈 목): 눈, 목적.
검은 체면이나 얼굴이 없다는 뜻으로, 무기나 결단은 체면을 따지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때로는 위기 상황에서 예의나 체면보다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함을 강조할 때 쓰이기도 합니다.
유래
유비가 형주를 점령한 후, 손권은 이를 여러 차례 반환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관우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군사적 판단을 앞세웠습니다. 손에 칼을 쥐고 "이 검은 체면이 없다(劍無面目)"고 선언함으로써, 칼을 드는 순간에는 개인의 체면이나 감정을 따질 수 없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사건은 관우의 고집과 자존심이 강하게 드러난 장면으로, 결국 그의 비극적 최후와 연관됩니다. 이로써 검무면목은 결정적인 순간에 있어 필요한 냉정함과 과감함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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