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포공 (開誠布公)
- 開(열 개): 열다, 시작하다.
- 誠(정성 성): 진실함, 정성.
- 布(펼 포): 펼치다, 퍼뜨리다.
- 公(공변될 공): 공정함, 공평.
마음을 열고 공정한 도리를 펼친다는 뜻으로, 모든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진심을 다해 공평하게 행동함을 의미합니다. 주로 지도자의 진심 어린 정성과 공정함을 강조할 때 사용됩니다.
유래
이 고사성어는 삼국지의 촉서·제갈량전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제갈량은 생전에 황제 유비의 부탁으로 어린 유선을 보필하며 나라를 안정시키려 노력했습니다. 주변의 권유로 왕의 자리에 오를 기회도 있었지만, 제갈량은 황제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끝까지 공정한 정치를 유지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가 가장 아끼던 장수 마속마저 군율을 어긴 죄로 처형하는 등 자신의 감정보다 공의를 우선시했습니다. 이를 두고 역사서의 저자 진수는 제갈량이 "진심을 열어 공정한 도리를 펼쳤다(開誠心, 布公道)"고 평가했으며, 이것이 성어 개성포공으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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