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원지 (敬而遠之)
- 敬(공경할 경): 공경하다, 존중하다.
- 而(말 이을 이): 그리고, ~하면서.
- 遠(멀 원): 멀리하다, 거리를 두다.
- 之(갈 지): ~를, ~에게.
공경하되 멀리한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공경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꺼려하여 거리를 두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존경심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거리감을 두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임을 나타냅니다.
유래
이 고사성어는 『논어(論語)』 중 공자가 제자 번지(樊遲)에게 지혜를 설명하면서 유래되었습니다. 공자는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敬鬼神而遠之)”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인간과 신의 영역을 구분하고, 경외심을 가지되 불필요한 간섭을 피하라는 가르침이었습니다.
공자의 이 말은 단순히 귀신과의 관계를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적절한 거리감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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