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일척(乾坤一擲)
- 乾(하늘 건): 하늘, 건조함.
- 坤(땅 곤): 땅, 대지.
- 一(한 일): 하나, 일회.
- 擲(던질 척): 던지다, 내던지다.
하늘이냐 땅이냐를 (주사위를) 한번 던져서 결정한다 (운명과 흥망을 하늘에 맡기고 일을 결행한다는 의미 또는 오직 이 한 번에 흥망성쇠가 걸려있는 일
유래
홍구는 하남성에 있는 운하(강)로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 세력이 이곳을 경계로 하여 동쪽은 초나라 서쪽은 한나라가 차지하기로 협약을 했습니다.
협약 이후 돌아가려는 유방을 장량과 진평이 초나라를 공격할 것을 청했고 이에 유방은 다시 군사를 모아 마침내 초나라를 해하 전투에서 무찔러 승리하였습니다.
훗날 홍구를 지나던 한유는 옛일을 생각하며 이때의 싸움을 천하를 건 일대 도박으로 보고 회고시를 쓴 것입니다.
※ 회고시 : 옛 자취를 돌이켜 생각하고 짓거나 읊은 시
당송팔대가의 한 사람인 한유의 <과홍구>의 시
용과 범이 지쳐 이 강의 언덕으로 분할하니,
억만창생의 생명이 살아있도다.
누가 임금에게 말머리를 돌리도록 권하였는가?
진정 한번 던져 도박하도록 하였구나.
해하전투
해하 전투(垓下戰鬪)는 기원전 202년 중국의 초한전쟁 말기에 일어난 결정적인 전투입니다. 이 전투는 한나라의 유방과 초나라의 항우 간의 마지막 대결로, 유방의 승리와 중국 통일의 기점이 된 중요한 사건입니다.
배경
초한전쟁은 진나라 멸망 이후 유방과 항우가 각각 한나라와 초나라를 세우며 천하를 두고 벌인 장기간의 전투였습니다. 유방은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초나라를 압박하였고, 결국 항우의 군대는 해하(지금의 안후이성)에서 한나라의 군대에 포위당하게 됩니다
전투 과정
유방은 명장 한신의 지휘 아래 초나라 군대를 포위하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한신은 ‘사면초가(四面楚歌)’라는 심리전 전술을 사용해 항우의 군사들에게 한나라의 노래를 사방에서 들리게 하여 그들의 사기를 꺾었습니다. 항우는 이를 듣고 자신의 군대가 절망적인 상태임을 깨닫고 마지막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결과와 영향
항우는 포위를 뚫고 탈출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오강에서 자결함으로써 생을 마감했습니다. 해하 전투의 승리로 유방은 초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을 통일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곧 한나라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해하 전투는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사건으로, 건곤일척의 정신을 상징하는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
사면초가 四面楚歌 고립과 절망의 끝에서 울려퍼진 초나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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